원광대 한의대 송현석·안지영 학생, ‘대한한의학회지’에 논문 게재
강환웅 기자
등록 2022.12.15 08:27
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송현석(사진 왼쪽)·안지영(사진 오른쪽) 학생이 ‘경옥고의 LPS로 유도된 BV2 미세아교세포에서의 항염증 효과’란 제하의 연구논문을 ‘대한한의학회지’에 게재했다. 한약제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온 두 학생은 원광대한방병원의 경옥고를 이용, 면역 조절 및 염증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. 이번 연구에서는 경옥고가 미세아교세포 염증시 발생하는 일산화질소·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으며,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·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응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. 송현석·안지영 학생은 “한방병원 실습과 더불어 한의과대학 약리학실험실에서 2년 동안 꾸준히 연구한 끝에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”며 “경옥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추후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”고 말했다. 한편 연구를 지도한 한의과대학 박성주·배기상 교수는 “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”라며 “지속적으로 한의약 소재의 효과 증명과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”고 전했다.
강환웅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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